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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수련과)
2010년 07월22일 (목) / 박대문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티 없이 곱고 맑은 꽃을 피워내는 식물로서
불가에서 신성하게 여기고 있는 꽃입니다.

서해 한가운데에 있는
백령도의 연꽃마을 연밭에 들어섰습니다.

녹색 짙은 연꽃잎 빛깔에 눈이 시원해집니다.
우산처럼 활짝 펼쳐진 잎이
답답한 가슴을 활짝 열어젖히게 합니다.
화룡점점인양 초록의 잎 새 속에 솟아있는
붉은 연꽃 한 송이가 보는 이의 넋을 후려냅니다.

눈을 시원하게 해주고,
가슴을 활짝 열게 해주더니만
고혹적(蠱惑的)인 꽃 한 송이로
보는 이의 넋을 후려내니
이 멋진 꼬임을 자연이 아니고서야
어디에서 당해 볼 수 있겠습니까?

뜨거운 태양 아래 짙푸른 녹색 이파리 속에
숨어 피는 연꽃 한 송이가 너무너무 고왔습니다.

(‘10.7.15 백령도 연꽃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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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o
(121.XXX.XXX.244)
2010-07-23 10:48:14
자유칼럼에 빛이 납니다
자유칼럼에 빛이 납니다
백령도에 연꽃 마을이 있었군요.
서해가 한참 어수선했을 텐데 그런 인간사 따위는 아랑곳 않고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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