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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2008년 04월16일 (수) / 대관령지기
 
 
나무 밑 햇볕 잘 드는 곳에 노루귀꽃(미나리아재비과)이 한창이다.
이 녀석 또한 봄소식을 일찍이 전해 주는 꽃이다.
새 잎이 오르기 전 꽃을 피어내고
꽃이 활짝 피면서 귀엽고 앙증스럽게
새끼노루귀 같은 여린 잎을 낸다.
황량한 산야에 화려하게 꽃을 피워 봄이 왔음을 전해주어
볼수록 즐거운 꽃이다.
노루귀 꽃은 대부분 흰색이지만
살구꽃 빛깔의 연분홍꽃도 곧잘 눈에 띈다.
보라색 빛깔의 청노루귀는 드물게 보인다.
호젓한 숲속에서 햇볕 즐기는 모습이
참으로 한가롭고 평온해 보인다.
보는 이 마음도 한가롭다.

-대관령 바람지기 (4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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