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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홍매화 (장미과)
2015년 02월11일 (수) / 박대문
 
 
절기는 입춘을 지났지만
피부로 느끼는 체감 계절은 아직 한겨울입니다.

따뜻한 남쪽 나라에 홍매화가
예년보다 20여 일 빨리 피었다고 해서
부산 UN기념공원에 찾아갔더니
만첩홍매화가 한창이었습니다.

이 땅의 자유, 민주를 위해 멀리 타국에서
젊은 가슴에 고귀한 선혈 빛을 흘렸던
6·25 참전 용사의 못다 푼 한 맺힘이
알알이 맺혀 꽃이 되었는가 싶게
하늘마저 달군 붉은 봄빛 되어
공원에 봄기운을 가득 채웠습니다.

엄숙과 적막이 무겁게 자리한 UN묘지에
있는 듯 없는 듯 한구석에 자리한
앙상히 메마른 홍매화 가지.
찬바람 뚫고 새어든 한줄기 봄빛 고이 안아
혹한과 눈비 속에 시난고난 꽃망울 부풀려
선혈 빛 폭죽처럼 톡톡 터뜨린 홍매화 꽃송이.
타는 불꽃 되어 행객의 가슴에 춘심을 지핍니다.
스치는 바람은 아직도 차기만 한데.

높이 약 6m 되는 만첩홍매화는
흔히 홍매화라 부르기도 하는데
본 종인 매화나무와 달리
붉은색의 꽃이 겹으로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러 개의 수술이 울타리 모양으로 하나의 암술을 보호하며
꽃이 진 후에 맺는 노란 열매는 매실이라 하여
약재나 매실주, 잼으로 이용합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고
번식은 종자로 얻은 묘목에 접붙이기해야
좋은 품종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15. 2. 5. 부산 UN기념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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