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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할미꽃
2009년 04월01일 (수) / 박대문
 
 
묵혀둔 그리움이 토해낸

동강할미꽃.



뼝대에 매단 애절한 一寸 단심은

긴 긴 세월 님 그린

천년 바위 사랑이었네.



가없이 커가는 긴 세월 그리움

목 빼는 기다림에 꽃망울만 부푸니

강물도 차마 두고 떠나지 못해

굽이굽이 나리소를 휘감고 맴도네.



하늘 우러러 빌고 또 빌어

모질고 무딘 천년바위 가슴팍에

싹 틔운 흐노니 사랑인데

기다림의 세월이 하 길어서

꽃은 이미 할미가 되었네.



푸른 동강에 띄워라.

붉고 절절한 긴 세월 그리움.

아우라지 뗏목처럼 꽁꽁 엮어

한 점 낙엽처럼 어라연에 띄워라.



점점이 바위 위에 토해 내는

붉은 사랑, 흐노니 사랑

아! 동강할미꽃.



(09.3.26. 동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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