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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終戰)은 북한이 먼저 해야 한다
신현덕 2018년 10월 08일 (월) 00:28:59

최근 종전과 평화협정이 자주 거론됩니다. 그런데 왠지 믿기지 않습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북한 외무상 이용호(북한 표기 리용호)의 유엔 연설을 들었습니다. 그는 “미국은 70년 전부터 우리(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해 왔으며 수십 발의 원자탄을 떨구겠다고 공갈했고(중략),······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우리 국가(북한)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기를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이지요.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못하나 봅니다.

지난달 예비역 장교와 부인을 합해 20여 명이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하여 다시 그 지점까지, 서울 성곽을 한 바퀴(네 번에 나누어 걸었음) 도는 순성(巡城)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길 건너 고(故) 최규식 경무관과 정종수 경사 동상에 잠깐 참배했습니다. 일행은 그들의 공적을 알리는 표지판을 보고는 모두가 경악했습니다. 최 경무관이 그 부근에서 숨진 것(1968.1.21.)으로 알고 있었는데, 북한군의 총에 맞은 곳은 종로구 자하문로28길 29 청운실버센터 근방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청와대까지는 북한군이 사용하는 AK 소총의 유효사거리인 300미터도 안 됩니다. 당시 남파된 북한군 31명은 모두가 특등사수였고, 산악에서 1시간에 10㎞ 이상을 달리는 ‘인간병기’였습니다. 만약 최 경무관이 그 자리에서 북한군을 저지하지 못했다면 어떠했을지 모골이 송연했습니다.
우리는 그해 4월에 예비군을 창설했습니다. 북한군은 그해 겨울 강원도에 또 무장공비를 내려 보내 온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습니다. 북한군은 주민은 물론 열 살 먹은 초등학생도 입을 찢어 죽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자위를 위해서”라고 억지를 부리며 가장 강력한 공격용인 수소폭탄과 미사일까지 완성했다고 떠벌렸습니다. 우리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쟁이론을 알고 있습니다만, 공격적인 대응(핵개발 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에 퍼부은 무자비한 포격과 천안함 폭침, 연평해전 때도 전쟁의 그림자가 어른거렸습니다. 북한군은 아무 이유 없이, 경고도 않은 채 우리 영토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습니다. 우리는 그때도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신설, 북한의 공격에 대비했을 뿐 어떠한 공격행위도 하지 않았습니다.

1983년 10월 9일 버마(현재 미얀마) 랭군의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우리 대통령을 겨냥한 대폭발로 우리 부총리를 포함하여 각료와 외교관 등 15명이 사망했습니다. 버마 정부가 유엔에 제출한 아웅산 국립묘지 암살 폭발사건의 진상 결과 및 버마 정부의 조치상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은 북한 당국의 명령에 따라 3명의 북한인이 저질렀고, 버마는 북한과 단교하고 정부 승인을 취소했으며 공관원들에게 철수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시 우리 군경은 비상사태에 돌입했고, 전쟁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1976년 판문점에서 도끼로 미군을 살해했을 때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우리 군이 모든 역량을 총집결, 전쟁을 불사하자 북한이 손을 들었습니다. 북한은 서둘러 사과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일한 사과 기록입니다. 그 뒤로도 강릉지역에 잠수함으로 무장 간첩을 보냈습니다.

전 세계가 북한을 침략자로 규정한 6·25는 전면전이었습니다. 우리 국군 사망자만 약 14만 명에 달하며, 민간인 희생자는 훨씬 많습니다. 6·25 이후 북한이 납치해 간 우리 국민이 400명을 훨씬 넘습니다. KAL 여객기 승무원과 어부, 교사, 관광객, 전북 선유도와 전남 홍도에서 납치된 고등학생들이 아직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를 동족이라면서도 살갑게 대한 적은 없었고, 오직 아픈 기억만 남겼습니다. 우리는 지난 70년 동안 북한으로부터 해코지를 당했고,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당한 것은 몇 차례인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의 공격을 받을 때마다 방어책을 마련하기에만 여념이 없었습니다.

종전(終戰)은 우리가 요구할 부분입니다. 역사상 모든 전쟁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인내하지 않았고, 만약 군의 작전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 북한의 도발에 일일이 반격했다면 수십 번 전쟁이 시작되었을 겁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이 원하는 체제 보장은 엄청난 압박에 못 견뎌 북한이 스스로 문을 열거나, 핵을 포함한 모든 도발을 완전히 끝내고 대한민국과 함께 사는 방법 외에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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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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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덕 (210.XXX.XXX.84)
내 글을 읽을 수 있는 분이라면 의견도 한글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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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1:17:08
0 0
두루킹 (211.XXX.XXX.39)
아래 댓글들 보면 알 수 있듯이
종전이 필요한 건 북한 뿐 아니지
밑에 댓글단 사람들 부류도 자기들의 정신 세계를 이제 그만 해방시키는 종전이 필요하지
살아온 내내 마음 속에서 전쟁공포에 시달려 그만 그 상태가 정상상태가 되버린 저주받은 노예들
평화라는 걸 알지 못하고 알아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신세계

북진통일 전쟁을 감행하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전쟁공포가 없는 세상은 상상도 못하는
박정히의 죄수들이지

물론 그 정신세계는 북한의 엘리트들도 마찬가지이고
김일성의 죄수들

쇼생크 탈출에서
가석방된 장기수 노인이
자유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다락방 대들보에 목을 메버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전쟁공포에 세뇌된 정신세계의 죄수들에게
평화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고 적응할 수 없는 또다른 열린 감옥 같은 것 ㅋ
차라리 죽고 말겠다 싶을 정도로
아래 댓글을 보면 그 심정을 알 수 있네 ㅋ

문재인을 종북으로 설정해야 자기 정신세계가 정당화되니
일단 문재인은 종북이라는 공리를 세우고 나면 마음이 편해져
현실 세상에는 없는 괴이한 소리를 카톡과 유튜브를 통해 서로 지껄이며 자기와 자기 부류들의 정서를 자위하지
연방제, 북한식 정부, 월남식 적화통일 ㅋㅋㅋㅋ (이걸 그들은 믿는다 진짜로!!!! 아아 진정한 위대한 세뇌기술자 박정히!!!)
이런 거나 읊으면서 스스로 갖힌 감옥 벽에 문재인 이름을 수없이 깊게 새긴다
현실에 사는 정상인들이 보면 그저 세뇌된 바보들의 불쌍한 발버둥일 뿐

북한의 종전 마인드를 바라는 건 우리가 맘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바란다고 되는 것도 아닌데
그보단 불쌍한 우리 이웃들의 종전 마인드 주입은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사신이 해결해줄 수도 있겠지만, 악의적이면 처벌을 한다거나, 필요하면 치료를 제공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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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1:56:30
0 1
신현덕 (210.XXX.XXX.84)
의견 감사합니다.
글에서 지적했듯 우리는 늘 북한에 당했습니다.
북한이 종전을 선언하려면, 더 이상 대한민국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국제사회가 인정할 수 있도록 실천하면 되는 겁니다.
그 첫번째가 공격용인 핵(종전이후에는 필요가 없으니까요)을 없애고, 모든 전쟁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실천하고 보여주며, 대한민국 국민을 신뢰하게 한다면 종전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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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7:54:13
0 0
박천수 (119.XXX.XXX.31)
져의 의견으로는 정전에 선후는 문제인 대통령의 사상이 종북에 가까운쪽으로 기울어 있으니 별로 중요하지 않고요 북미회담에서 비핵화가 이루어 진다움에 남북이 자연스럽게 적대적 도발이 없게 된다움에 상호신뢰를 회복한 후에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남북이 평화적인 분위기가 성숙된 다움에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북미 누가 먼져라 할것도 없이 종전 선언이 중요하지가 않습니다
북쪽의 궁극적 목적은 절대 미국이 않입니다
북한이 핵을 갖고자 하는것은 전술적으로 미국을 협박해소 주한미국의 철수를 노려서 종북 좌파 주사파 정부와 연합여 한국을 북한식 정부로 고려연방제등 술수로 북한식 정권으로 통합할려는 무서운 술수가 숨겨 있는 겁니다

절대 귀하의 의견은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정국을 혼미하게 만들 뿐입니다

져의생각으로는 북미간 파워께임에 우리가 자꾸 끼워들지 말고 김정은과 트럼부에게 맞겨져야 합니다

국내 여론도 그렇고 세계적인 여론도 북한의 핵이 미국을 위협하는 것은 협박 용이니 지금과 같이 북한의 제제를 완화 해서는 절대 않되고 지금과 같은 분위유지는 유엔과 같이 하고 있으니 그 누구도 어졉잔은 제의를 해서 혼란스럽게 해서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뿐 오히려 그들의 전술에 말려 드러 갈뿐입니다

본인의 의견도 귀하와 같이 전적으로 본인의 의견입니다

한가지 첨언할것은 6.25를 경험한 세대만이 올바른 대안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는 점에 유의 해야 합니다

북한식 인권유린하는 정부 3대를 세습하는 정권은 온 지구상에 유일하다는 점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고
그들의 오직 목표는 월남식 적화통일 입니다

문제인정부의 종북 주사파의 통일 정책은 세계어느나라도 꼬임세로는 들릴찌 모르나 오늘날 세계적추세로는 절데 유엔의 동의를 받지도 우리나라가 세계적 칭송을 받는 선진민주국가로 발돋움 하는 요 중요한 시국을 느추거나 방해하는 의견일수 있으므로 6.25세대를 경험 하지 않은 세대는 섯뿔리 단편적인 의견을 내는것을 자제 하는 것이 오히려 현시국을 혼미하게 만들수 있다는 점에 유의 했으면 하는 져의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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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0:16:07
0 1
신현덕 (210.XXX.XXX.84)
감사합니다.
북한이 종전 선언을 하려면
북한이 가진 핵을 영구히 없애고 더 이상 대한민국을 공격하지 않겠는다는 것을 증명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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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7:36:31
0 0
두루킹 (211.XXX.XXX.39)
이제 그만 자신을 박정히가 만든 지하감옥에서 석방시키시지
문은 활짝 열려 있는데
나오질 않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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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2:07:12
0 1
오마리 (70.XXX.XXX.58)
요지경 세상 입니다. 갑자기 근대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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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12:55:21
0 0
신현덕 (210.XXX.XXX.84)
만약 북한에 핵이 없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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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7:33:41
0 0
두루킹 (211.XXX.XXX.39)
님은 캐나다 신경이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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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2:09:55
0 1
차선우 (222.XXX.XXX.111)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많은 생각들을 떠울리게 하는 대목입니다.
이제는 모든 국민이 알아야 합니다
하나된 목소리로 힘을 키워나가야 하겠지요

귀중한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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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09:15:20
1 0
신현덕 (210.XXX.XXX.8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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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7:33:00
0 0
윤오월 (211.XXX.XXX.131)
대단히 공감합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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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07:18:04
0 0
신현덕 (210.XXX.XXX.8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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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17:32:33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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