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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각나무(차나무과) Stewartia pseudocamellia
2016년 08월04일 (목) / 박대문
 
 
산에 꽃이 귀한 7월은 노각나무 꽃의 계절인가 봅니다.
지리산 자락에 곱고 화려한 노각나무 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청학동 삼성궁에서 청학동 주산인 삼신봉을 오르는데
동백나무 숲길에 동백꽃이 떨어져 깔린 듯이
하얀 노각나무 꽃이 통째로 떨어져 있어
노각나무 향기 속에서 꽃길을 걸었습니다.

노각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높이는 7∼15m이며
전남·북, 경남 지역의 높은 산 중턱 이상에서 자랍니다.

나무껍질은 흑적갈색의 큰 조각으로 벗겨져
오래될수록 배롱나무처럼 줄기가 미끈해지며
얼룩진 나무껍질 무늬가 모과나무처럼 선명하고 아름답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끝은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뭉뚝하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습니다.

초여름에 피우는 하얀 꽃은 차나무 꽃처럼 탐스럽고 향이 좋으며
홍황색의 얼룩무늬 수피가 세계 어느 나라 노각나무보다 아름다워서
외국에서는 공원수나 정원수로 많이 심고 있는 품종입니다.

세계적으로 7종의 노각나무가 분포되어 있으나
한국의 품종이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영국의 식물학자 윌슨(Earnest H. Wilson)은 이미 1917년경에
우리나라 노각나무 종자를 미국에 가지고 가서 품종을 개발하여
조경수로 널리 보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장속도가 느려서
관상수나 정원수로 심기를 꺼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내한성, 내음성 및 공해에도 강하며 재질이 단단하여
정원용 조경수나 여러 용도로 쓰임새 있는 품종개량 가치가 큰 나무입니다.

(2016. 7. 10. 지리산 삼신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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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2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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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XXX.XXX.6)
2016-08-04 07:10:43
노각나무 숲길....
교회 마당 한 구석에서 노각나무를 만나고 해마다 잎나고 꽃 피고는 것을 봅니다.
나무가 아름답고 깨끗하데요.
그런데 노각나무 숲길이 있고 거기에 향기가 퍼진다니... 환상적입니다.
꽃은 드문드문 피던데, 코대고향기를 확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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