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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람 (뽕나무과) Ficus nipponica
2016년 07월20일 (수) / 박대문
 
 
고사리나 이끼류가 아닌 열매가 있는 식물은 모두가
개체 번식을 위해서는 꽃을 피워야만 합니다.
때로는 뿌리가 번져 나가 새싹을 틔우고
줄기가 벋어가면서 뿌리를 내려 새 개체를 만들거나
줄기에 구슬 모양의 주아(珠芽)를 만들어 번식하기도 하지만
아무튼 열매가 있는 식물은 꽃을 피워야만 합니다.

무화과(無花果)는 꽃이 없는 과실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무화과 열매라고 부르는 초록 색깔 열매가 꽃입니다.
초록색 열매 속에 꽃이삭이 달리며
안쪽에 수많은 작은 꽃들이 붙어 있지만
열매 속에 들어 있어 밖에서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꽃도 없이 어느 날 열매만 익기 때문에
꽃 없는 과일이라고 부를 뿐입니다.
무화과 같은 이러한 꽃을 은두화서(隱頭花序)라고 합니다.

모람은 남부 지방의 해안가나 섬 지방에서 자생하는
줄기 덩굴나무로서 잎이 사철 푸릅니다.
줄기는 가지에서 돋은 기근(氣根)으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며
무화과처럼 은두화서의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 초록의 둥근 열매 같은 것이 달리는데
이것이 꽃이삭이며 그 안에는 수많은 꽃이 들어 있습니다.
늦가을에 이 초록 열매가 익으면 녹색에서 자흑색으로 변합니다.
익은 열매는 식용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합니다.

(2016.7.9. 완도군 금당도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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