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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화 (물푸레나무과)
2013년 02월13일 (수) / 박대문
 
 
영춘화(迎春花)! 봄을 맞이하는 꽃!
어느 꽃보다도 먼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이기에
붙여진 이름으로서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온갖 풀과 나무들이 아직도 동토(凍土) 속에 갇혀
앙상한 가지 사이로 매서운 칼바람 흘려보내며
가녀린 봄 햇살만 기리는 침묵의 나날을 맞고 있는데
외로이 찬바람 속에 노란 꽃잎 속살 드러내고
바들바들 떨면서도 환한 미소로 봄을 알려주는 영춘화.

입춘이 하루 지난 2월 5일
올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새 꽃을
머나먼 빈(Wien)의 도나우 강변에서 만났습니다.
서울보다도 위도가 한참 북쪽인 빈에서
중국 원산인 영춘화를 만나다니....

이곳 빈은 위도(緯度)가 48° 12′입니다.
우리나라 서울이 37° 54′, 백두산은 41° 01′,
몽골의 울란바타르가 47˚ 55′ 인 것을 생각해 보면
빈이 얼마나 북쪽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쯤 제주도의 일부 지역에서만이
겨우 만날 수 있는 영춘화 꽃을 머나먼 유럽 땅에서 만나니
어린 시절 고향 친구를 객지 타향에서 만난 것처럼
반갑기 한량없고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영춘화는 이른 봄,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꽃은 노란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 달립니다.
가지가 녹색이며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습니다.

개나리꽃과 비슷해서 혼동하기 쉬운데
개나리는 꽃잎이 네 갈래이고
영춘화는 여섯 갈래(간혹 4~5 갈래)이며
작은 가지가 녹색이고 능선이 있습니다.

(2013.2.5. 오스트리아 빈(Wien) 도나우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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