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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유(꿀풀과)
2011년 11월02일 (수) / 박대문
 
 
꽃도 아름다운 것이
향기마저 고우니
어찌 이쁘지 않으리오.

꽃처럼 곱지 못하고
꽃처럼 향기롭지도 못하니
보고 좋아라도 해야죠.
곁에 두고 취해라도 봐야죠.

그리운 님 같고
닮아도 보고 싶은 꽃향유!
꽃 지는 가을에
배시시 피어나니
더욱더 곱소이다.

대부분 꽃들이 지고
푸른 잎들조차 붉고 노랗게 단풍들어
사라져 가는 가을이 되면
없는 듯이 그늘 밑에 숨어 있던 꽃향유가
화사한 모습을 드러내고
쓸쓸한 산야를 진한 향기로 가득 채웁니다.
꽃향유는 습기 많은 반그늘 풀숲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꽃인데
꽃은 분홍빛이 나는 자주색으로
줄기의 한 방향으로만 빽빽하게 뭉쳐서 핍니다.
늦가을 벌들에게 귀한 양식을 제공해주는
향기가 매우 강한 우리 꽃입니다.

(2011.10.23 지리산 법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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