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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 영역 다툼
2011년 09월19일 (월) / 김태승
 
 
모든 조류들은 영역 다툼을 합니다. 까마귀나 까치는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대단하여 맹금류가 오면 식구들이 연합전선을 펴서 몰아냅니다. 새 사진 동호인들은 유독 영역 지키기에 극성을 부리는 까치를 ‘조폭 까치’라고 부릅니다. 까마귀도 자기 영역에서 먹이를 먼저 차지한 독수리에게까지 먹이를 빼앗으려고 덤벼듭니다.

올해 왕송지 주변에서 알을 낳고 부화에 성공한 물총새 식구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이소(離巢) 후 4~5일이면 어미 물총새는 새끼들을 자기 영역에서 매몰차게 몰아냅니다. 왕송지의 물총새 어미는 유조들이 2주일 이상 사냥을 하도록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작은 새인 물총새는 물가의 높은 횃대에 앉아 물고기 사냥을 합니다. 횃대에 앉아서 수면을 내려다보다가 적당한 크기의 물고기가 있으면 다이빙을 하여 잡습니다. 따라서 좋은 위치와 적당한 높이의 횃대는 물총새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제공되는 좋은 식당입니다.

이런 좋은 횃대에 앉아 있다가 형제라도 다른 물총새가 앉으려 들면 대단한 공격을 합니다. 어미가 앉아 있을 때 새끼가 오거나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싸움의 승자는 대개 횃대의 높은 곳에 앉아 있습니다.

<2011년 9월 7일 경기도 의왕시 왕송저수지 주위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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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121.XXX.XXX.42)
2011-09-21 15:29:07
감탄! 또 감탄!
사진으로 꾸며지는 새 이야기, 볼 때마다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도대체 이런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얼마나 오랜 시간 얼마나 큰 수고를 해야할까 놀랍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덕희
(121.XXX.XXX.191)
2011-09-19 06:58:01
................................참...!
아름다운 화면에 마음에 조금 끼었던 어둠이 걷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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