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검색어 : 자유칼럼, 에세이
개버무리 (미나리아재비과)
2011년 02월09일 (수) / 박대문
 
 
개버무리 씨앗이 여물어 하얀 꽃무더기처럼 곱게 피어올랐습니다.
 
마치 삽살개 무리가 흰털을 날리며 숲 속을 휘젓고 다닌 양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잘 익은 개버무리 씨앗은 씨앗 끝에 달린 솜털이
하얀 털북숭이 강아지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려 멀리멀리
날아갈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하얀 솜털 씨앗이 주저리주저리 매달린
개버무리 덩굴 더미 아래에 서면
꿈속의 동화길 같은 푸근함과 따스함에 젖어 듭니다.
 
연노랑 또는 흰색의 솜털로 싸인 씨앗 송이가 무리지어 있으면
가히 환상적입니다.
 
솜털에 싸인 개버무리 씨앗이 무더기로 바람에 날리면
마치 하얀 학의 떼가 하늘을 날아오르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백학의 비상’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개버무리는 꽃버무리라고도 하는데
숲의 가장자리나 냇가에서 자랍니다.
 
여름이 되면 사위질빵과 비슷하게 생긴 초록 잎 사이에서
연노란색 고운 꽃이 뭉쳐 피어납니다.

우리나라의 경북 일원과 강원 이북지역,
그리고 일본, 중국의 북동부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11.1.22 오대산 입구에서)
전체칼럼의견(1)  
 

   다음에 해당하는 게시물 댓글 등은 회원의 사전 동의 없이 임시게시 중단, 수정, 삭제, 이동 또는 등록 거부 등 관련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운영원칙]


    - 욕설 및 비방, 인신공격으로 불쾌감 및 모욕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
    -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불법정보 유출과 관련된 글
    - 다른 회원 또는 제3자의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
    -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하는 경우
    - 불법복제 또는 해킹을 조장하는 내용
    - 영리 목적의 광고나 사이트 홍보
    - 범죄와 결부된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내용
    - 지역감정이나 파벌 조성, 일방적 종교 홍보
    - 기타 관계 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차덕희
(121.XXX.XXX.168)
2011-02-09 07:38:03
삽살개의 느낌이 나네요.
귀신을 쫒는다는 삽살개, 삽살개의 영혼이 퍼져 자연속에서 평안함을 누리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전체기사의견(1)
02월 09일
02월 02일
01월 19일
12월 30일
12월 22일
11월 25일
11월 12일
11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