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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을 때
임철순 2010년 12월 08일 (수) 00:31:06
토요일입니다. 오래 전부터 일요일에도 출근을 해왔기 때문에 쉬는 날이라면 으레 토요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일찍 나가야 할 약속이 없으면 실컷 늦잠 좀 자보려고 하지만, 토요일만 되면 약속이 있든 없든 새벽같이 깨니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쉬는 게 좋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게다가 개를 기른 다음부터는 이 녀석이 5시만 되면 깨우는 바람에 더욱더 늦잠을 잘 수 없게 됐습니다.

토요일 중에서도 오늘처럼 아무 약속이 없는 날은 더 홀가분하고 좋습니다. 웬일인지 그 많던 결혼식도 없으니 대한독립 만세입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쓸까, 잠에서 깬 다음부터 마음이 설레고 급합니다. 집사람이 출근하고 나니 나 혼자입니다. 이제부터 최소한 5~6시간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야금야금 맛있게 쓸 수 있는 내 시간입니다. 언젠가 내 친구는 “가족들이 지금 각자 어디에 있고, 몇 시쯤 돌아온다는 걸 아는 상태에서 혼자 집에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지금 내가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

무엇부터 할까. 하고 싶은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小人閑居爲不善(소인한거위불선), 소인은 한가하면 나쁜 짓을 한다니 나쁜 짓은 하지 말고, 일단 가정의 평화와 내 심신의 건강을 위해 주 1회 행사인 청소부터 합니다. 이 방 저 방 진공청소기로 밀고 물걸레질을 합니다. 진공청소기는 소음이 크기 때문에 물걸레질을 할 때 음악을 틀기로 합니다. 뭘 듣지? 그래, 구스타프 말러가 올해 탄생 150년, 내년 서거 100년이니 그의 음악을 듣기로 하자. 작년부터 말러 연주회가 참 많이도 열리고 있더라.

내가 아주 좋아하는 교향곡 1번 ‘거인’을 크게 틀었습니다. 아름다운 1악장이 나직하게 시작됩니다. 대지에 봄이 다시 찾아와 겨울을 이긴 초목들이 생명을 새로 얻어 피어나는데, 안개가 낮게 깔린 들판으로 꿈과 희망에 가득 찬 젊은이가 천천히 걸어 나간다…, 1악장을 해설한 글의 일부입니다. 누가 썼는지 잊었지만 그 글은 지금 내가 쓴 것처럼 이렇게 재미없게 돼 있지 않습니다. 음악보다 더 아름다웠습니다. 글이 하도 좋아 외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잊어 버리고, 잊었다는 것마저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청소를 하다 말고 서재(라고 말하기도 창피하지만)로 들어가 찾아보지만, 성악곡 기악곡 교향곡 이런 식으로 세계 명곡을 분류했던 한 권짜리 그 책은 없습니다. 오래 전에 이미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뒤지다가 말러보다 16세나 적지만 그와 음악적 동지가 된 세계적 지휘자 브루노 발터의 회고록을 사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의자에 앉아 있노라니 자꾸 마음이 급하고 초조해집니다. 이것도 읽어야 할 것 같고 저것도 읽어야 할 것 같고…. 더구나 나는 늘 여러 책을 동시 개봉하는 식이어서 끝까지 읽은 게 드뭅니다. 최근엔 중국의 작가ㆍ언어학자 린위탕(林語堂ㆍ1895~1976) 전기를 읽다가 그의 저서 <생활의 발견>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그는 이 책에 진성탄(金聖嘆ㆍ?~1661)의 不亦快哉文(불역쾌재문)을 소개했는데, 생활의 즐거움 33가지를 나열한 그 글의 번역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다른 책에 이 글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세계 에세이 100인 선집> 아홉 권을 하나하나 꺼내 찾아냈습니다. 비교하며 읽어보니 역시 이 에세이집의 번역이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소설가 최성각의 책 <나는 오늘도 책을 읽었다>를 읽으면서 그의 감수성과 해박한 지식, 다양하고 왕성한 독서편력에 놀라게 됩니다. 얼마나 책을 많이 읽으면 이런 제목을 붙이고, ‘책은 나의 담요이고 모닥불이고 때로는 몽둥이였다’는 말을 할까. 너무도 가난하고 추워서 한서를 이불처럼 덮고 버텼다는 이덕무(李德懋ㆍ1741~1793)의 삶과, 그를 다룬 <한서 이불과 논어 병풍>(정민 지음)이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그는 세상 물정에 어두운 看書痴(간서치), 책만 읽는 바보였습니다. 위암(韋庵) 장지연(張志淵ㆍ1864~1921)도 자신을 가리켜 書痴酒狂(서치주광)이라고 했는데, 대체 어느 경지에 이르면 책과 술을 좋아한다는 말을 이토록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런 마음으로 비좁고 가난한 내 책장을 살펴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박완서의 에세이 어느 대목에는 ‘책은 원래 삐딱한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이니 삐딱하게 꽂아 두어 숨통이 서로 트이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나는 왜 책들을 이렇게 빈틈없이 장식품처럼 줄 세우듯이 꽂아 놓았을까. 그리고 이게 뭐야, 도서 분류도 제대로 안 돼 있고 무슨 책이 어디 처박혀 있는지 한 눈에 알 수도 없으니….

그나저나 세상엔 왜 이리도 책이 많을까. 조선의 문인 김득신(金得臣ㆍ1604~1684)은 사마천의 <사기> 伯夷傳(백이전)을 1억 2만8,000번이나 읽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책을 덮으면 곧 잊어버려 누가 백이전의 문자를 물으면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夫學者 載籍極博(부학자 재적극박)’이라는 대목에서야 그 문자가 백이전에 있다는 것을 기억했다고 합니다. ‘무릇 학문을 좋아하는 자에게 책은 너무나 많구나’ 하는 뜻인데, 내가 학문을 좋아하는 자라고 할 수 없지만, 그 말 그대로 세상엔 책이 너무나 많다는 한탄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들은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면 자신의 전공이나 생업에 맞게 연구를 하고 책을 쓰거나 읽을 텐데, 나는 60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전공도 정처도 없이 이것저것 뒤적이고 갈팡질팡 허둥지둥만 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은가? 아무 생각 없이 책이나 읽게 어디 감옥에나 갇혔으면 좋겠지만 감옥에 갈 만한 범죄를 일부러 저지를 수도 없고….

‘부학자 재적극박’은 또 어디에서 읽었더라? 왜 이렇게 생각나지 않는 게 많을까? 비슷한 책을 뒤지다가 <松泉筆談(송천필담)>의 제 1권에 나온다는 걸 간신히 확인합니다. 이런 식이니 시간이 많이 지날 수밖에 없습니다. 몇 시간 동안 산을 오른 듯, 아니면 힘들여 땅이라도 판 듯 피곤해집니다. 밀쳐 두었던 청소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책상 앞에 돌아와 앉습니다.

아니지, 책만 뒤적거릴 일이 아니지, 바둑도 좀 둬야지. 아무렇게나 빨리빨리 두다 보니 온라인 바둑의 내 기력은 1급에서 아마 4단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 중에는 지고도 패배를 시인하지 않거나 계가할 때 애를 먹이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이면 그들과는 대국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대충 서둘러 뚝딱 한 판을 두고, 매일같이 들여다보는 인터넷 사이트와 카페 블로그에 들어가 온갖 참견 다 하고 댓글을 남깁니다. 어쩌다가 가입하게 된 페이스북도 챙겨 봐야 합니다. 페이스북에는 친구하자는 사람들이 자꾸 늘어나 난처합니다. 또 한 나절만 지나도 잔뜩 쌓이는 메일을 읽고 답하거나 삭제합니다. 내가 받은 자료 중 재미있는 것은 다른 사이트에 퍼날라 올립니다. 정말 바빠 죽겠습니다. 이 방 저 방 나를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도 덩달아 되게 바쁩니다.

컴퓨터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되나 영화도 봐야지. 지금 케이블 TV에서 좋은 영화를 많이 할 텐데. 거실로 나와 리모콘으로 이리저리 채널을 돌렸지만 마음에 드는 게 없습니다. 그래서 한 달쯤 전에 산 <배가본드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 DVD영화를 틀었습니다. TV로 DVD영화를 보는 방법을 잘 몰라 헤매다가 겨우겨우 성공했습니다. 1950년대에 제작된 이 영화는 음악이 요란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좀 어설퍼 보이지만, 일본 문화와 사무라이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렇게 5분의 4쯤 영화를 보았을 무렵, 집사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났습니다. 아아, 이렇게 해서 나의 시간은 이제 다 지나갔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집안을 바장이고 이것저것 뒤적거리고 혼자 의미 없이 바쁘게 굴다가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얻은 것, 남은 것 별로 없이 또 하루가 덧없이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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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견쓰기(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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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芝雲 (122.XXX.XXX.24)
흥미롭게 읽고 갑니다. 한 편의 글을 남기셨으니 보람이 있으신 하루였다는 찬사를 받을 만 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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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3 02: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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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백 (59.XXX.XXX.158)
~ 나는 60이 다 된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전공도 정처도 없이 이것저것 뒤적이고 갈팡질팡 허둥지둥만 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은가? ~~주필님 부러워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전공도 정처도 없으시다니오, 저같은 사람들을 욕 보이는 일이십니다.ㅋㅋ
저도, 집사람이 6개월전 일을 시작한 후 가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주로 설거지, 방청소, 책정리...그리고 가끔 앨범정리...왠지 평소에 엄두가 나지 않던 일들이 혼자 있을 땐 쉽게 손이 가더군요. 설거지 하고 그릇들을 찬장에 가지런히 진열할 때면, 이 깨끗한 그릇으로 아이와 집사람이 좋아하겠구나...하는 생각까지 합니다.(사실 집사람은 일을 빨리는 하지만 꼼꼼하지는 않은 편이지요. 가끔 접시에 밥풀이 묻어있어 가족들로부터 타박을 듣기도 합니다. 저는 꼼꼼은 하지만, 설거지 하는데 시간이 두배는 걸립니다)청소를 하면, 집사람이 퇴근해서 참 좋아하겠구나...뭐 이런 생각들이지요. 늦게 터득한 살림의 기쁨, 저의 전생은 부잣집 맞며느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ㅋ
살림이 이렇게 쉬운데, 집사람은 이 쉬운 걸 왜 자꾸 어렵다고 투덜댈까 하는 생각도 가끔은 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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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8 10:16:24
1 0
임철순 (211.XXX.XXX.129)
글을 뒤늦게 읽어 답이 늦었습니다. 부인을 이렇게 흉봐도 괜찮은 거유?
주부습진 안 걸리게 조심하면서 집안 일 하세요. 내 친구도 퇴직 후 집에 들어앉아 살림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다고는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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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1: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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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동 (211.XXX.XXX.129)
한가한 시간이라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느라 머리와 몸이 힘들었군. 다음 글에는 바쁜 시간을 한가롭고 여유있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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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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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웅 (211.XXX.XXX.129)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자유칼럼그룹에 게재되는 선생님의 글을 즐겨 읽는 독자 중 한 사람입니다.
늘 머릿속에서 선생님의 일상을 그려봤었는데, 이렇게 직접 글을 통해 그 일상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한편으로는, 늘 잔뜩 벌여놓기만 하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제 일상에 대한 반성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선생님의 글이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그 따스한 일상의 얘기들 전해주세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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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10: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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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210.XXX.XXX.54)
하루(詩)



오후 느지막해서
창밖의 햇빛
저 혼자 발소리 죽여 가만히
지나가고



타다다다 다다 느리게 헬리콥터
지나가는 소리 한 번
한참 조용한 여음을
남기고.



기우는 햇살
등지고 뿜어내는 압력밥솥
김빠지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돌아보고.



밥이 다 됐습니다.
쿠, 쿠.
밥솥이 말을 거네,
혼자서 킬킬 웃다가.



처음 울리는 전화벨 소리

죄송합니다
잘못 건 것 같습니다.



말은 그래도
낯설지 않은 목소리



당신도 하루 잘 지내셨는가.


................... 저는 모처럼 혼자있게 되는 날엔 아무 것도 하지않고 느긋하게 시간을 흘려보내며 계으름을 피우는데 혼자서도 시간을 촌음같이 아껴쓰시는군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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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2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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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211.XXX.XXX.129)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가 있나요? 마음 속으로 시를 생각하셨는데.
그리고, 저는 시간을 아껴 쓰는 사람이 아닙니다(못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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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0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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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덕수 (211.XXX.XXX.129)
재밋게 읽었슴다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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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5: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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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64.XXX.XXX.154)
저도 분명 이러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는데 왜 이런 글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내가 순간 순간 뭐하고 있는지 깨우치라는 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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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23: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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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식 (211.XXX.XXX.129)
그 기억력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기억력이란 지식, 혹은 어떤 이해력과 비례하는 것이어서 무엇을 기억해내었단 것 자체가 높은 지적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라 보아야겠지요. 꼬리를 물고 나오는 문구나 사람의 이름들이 얼핏 보면 무질서한 의식의 흐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것들은 이미 정돈된 의식의 유기적인 관련과 그것들을 통합하는 지적 상상력이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서 기억력이 부럽다고 한 말은 기실 글쓴이의 독서량과 높은 지성을 우러러보는 마음의 또 다른 표현이 되겠지요. 임선생님, 좋은 글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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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5: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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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211.XXX.XXX.129)
어쩌면 저의 일상과 그리 같나요. 강아지 얼쩡거리고 책 뒤적이고 바둑도 해야지 인터넷도 해야지 운동도 해야지 마누라 집에 돌아오는지 신경써야지 또 그러다 보니 하루가 금방 가버리지..한해가 다 가가니 금년도 한일이 무엇인가 앞으로 할일이 무엇일까 등등... 다만 저는 벌써 60을 넘어 직장에서 은퇴해 쉬고 있읍니다만 아직 현직에서 토요일만 걱정하고 있다는게 차이이고 님의 행복이라 생각되네요. 좋은 글 자주 봅니다.고맙습니다. 김 동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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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5: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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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 (174.XXX.XXX.138)
멀리 있어도 훤히 보입니다.
왔다갔다 하시는 모습이.

그 교향곡 1번 좀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흰눈이 내리는 날 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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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2: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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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211.XXX.XXX.129)
들을 수 있게 해 드리지요. 여기도 오늘 눈이 휘날렸습니다. 또 온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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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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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 (121.XXX.XXX.109)
청소 다 하고도 시간이 남을 때 컴퓨터나 TV 보는 건 바람직해 뵈지 않네요.
정 '킬링 타임'용이 필요하시면 두타같은 술친구를 찾아보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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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1: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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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순 (211.XXX.XXX.129)
청소하는 거 좀 도와 주시면 안 될까요? 술은 그 다음에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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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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