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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초 (현삼과)
2010년 08월10일 (화) / 박대문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해란초(海蘭草)가
버거울 정도로 큼직한 꽃을 매달고
통보리사초 등 모래밭 사초(莎草) 속에서
안타까운 발돋움을 하고 있습니다.
 
척박하기 이를 데 없을 것 같은 모래밭에 터를 잡고
사초들의 그늘 밑에서
땡볕을 받으며 살아가는
가냘픈 줄기의 해란초!
 
아득한 수평선 바다 끝 멀리 떠난
그리운 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며
순박하게 피어나는 섬 처녀의 순정처럼
가냘프고 해말간 모습입니다.
 
가녀린 줄기에 입술 내민 것 같은
큼직한 하얀 꽃이 애달프고 안쓰러워 보였지만
그래도 참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꽃의 씨앗은 봉숭아처럼 씨앗이 익으면 터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씨앗을 받으려면 터지기 전에 받아야 합니다.
 
해란초는 잎이 마주나거나 3∼4개씩 돌려나는데
위에 달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두꺼우며 긴 타원형입니다.
또한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뚜렷하지 않은 3개의 맥이 있으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꽃은 노란색이며 총상꽃차례로 달리는데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길이 5∼10mm 되는 꿀주머니가 있습니다.
 
(‘10.7.24 속초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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