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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불알풀 - 현삼과
2009년 12월01일 (화) / 박대문
 
 
낙엽 지는 늦가을이 되니 큰개불알풀이 제철을 만난 것처럼 왕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줄기 끝에는 앙증맞고 화려한 꽃들을 피워내며 늦가을 햇볕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숲에 가리어 햇볕을 못 보고 있다가 낙엽이 지니 차가운 날씨임에도 양지 녘에서는 큰개불알풀의 새 순이 돋으며 꽃도 핍니다. 이 개체는 월년초이기에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이런 상태로 지내다가 이른 봄이 되면 완전 활기를 찾고 꽃을 피우며 봄소식을 알려주는 야생초입니다.

열매의 모양이 바로 이 꽃의 이름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인데 우리 선조의 서민적 정취가 물씬 배인 이름입니다. 최근 어감이 좋지 않다고 봄까치꽃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식물 정명은 큰개불알풀입니다. 저 역시 이 이름을 그대로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정겹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식물도감이나 인터넷 자료에는 '제주도, 울릉도와 충청도 이남에 분포한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서울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초입니다.

볕이 잘 드는 길가나 빈터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09.11.22 양재천에서)
전체칼럼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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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o
(121.XXX.XXX.244)
2009-12-01 10:02:59
이렇게 예쁜 꽃에 이름 붙인 이는 심술보?
저 꽃이 만들어낸 열매의 생김새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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