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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녹원의 대나무와 죽로차 꽃
2009년 10월28일 (수) / 박대문
 
 
竹綠苑에서 - 雲亭

사각대는 댓잎 물결에 싸여
한 마리 새가 된다.
하늘을 난다.

파란 하늘은 댓잎의 춤사위에
긴 소맷자락처럼 너울거리고
햇볕은 잘게잘게
빛망울 되어 내려앉는다.

푸르른 댓잎 끝의 玉露
방울방울 굴러서
죽로차 꽃으로 피어난다.

청량한 竹香
은은한 竹露차(茶) 꽃향
함께 어우러진 竹綠苑에서
한 마리 작은 새는
행복에 겹다.
鳳凰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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